이미 팔고나서 사진은 없음(?)
키크론에서 할인할 때 38000원 정도에 팔길래 샀는데 일단 괜찮은 품질의 기계식 무선 키보드가 그가격이 나오기에 힘들고 키크론 또한 유명한 제품이라서 구매하게 되었다. 상품이미지는 브론즈?가 섞인 색깔이였는데 실제로 온 것은 완벽한 그레이 색이였는데 그레이가 훨씬 이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만족했다.
디자인은 생각보다 예쁘고 깔끔하다. QC도 괜찮았고 ABS 키캡도 꽤나 괜찮은 것 같았다. 키 배열이 상당히 특이한데 96% 사이즈 100키로 텐키가 달린 노트북의 배열과 거의 같다. 비슷한 종류로 레오폴드 980인데 레오폴드 쪽은 방향키가 떨어져있어서 방향키를 자주 쓴다면 레오폴드 쪽이 더 나을 듯 하다. 원래 노트북을 사용한다면 키배열은 적응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옵티컬 광축은 게이트론 적축으로 선택했는데 행사 당시에 모든 옵션 중에서 옵티컬 적축이 가장 빨리 나간 만큼 요즘 기계식은 적축이 가장 인기있는 선택이다. 광축은 처음 써보는데 일반 기계식과는 다르게 아무것도 없는 듯한 느낌이 상당히 이질적이였고 키감이 마음에 안들었다. 소음은 딱 다른 적축 정도로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눈치가 좀 보였다는 평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내가 쓰려고 했던 키보드도 아니고 텐키 혹은 더 압축된 배열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잠깐 써보고 방출하였다. 사실 전원은 켜보지도 않아서 연결이 어떻고는 잘 모르겠지만 정가주고 사기는 아쉽다는 느낌이였다. 정확히 맥+기계식+무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레오폴드 쪽이 더 좋지만 키크론은 행사를 자주 하므로 행사가 기준으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느껴졌다.
키크론이라는 브랜드가 그 명성에 비해서 과장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확신으로 다가오게 해주는 제품이다. 가격은 최고급의 타 브랜드의 기계식 키보드와 비슷하게 받아감에도 품질은 그에 미치치 못한다. 아예 7만원대의 애매한 가격대에서의 포지션이 적당할 것 같다. 즉, 7만원대에 구하면 큰 불만없이 사용할 수 있을 만한 품질이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