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 시학 - 애덤 브래들리 지음 | 김봉현 김경주 옮김 (글항아리 출판) BOOK OF RHYMES : THE PEOTICS OF HIP HOP
가끔 유튜브에서 지나가면서 보는 국내 힙합에서는 디스전이랍시고 그냥 쌍욕을 하는데 댓글에서는 그걸 '걸크러쉬라고' 하더라. 그냥 취미로 힙합을 듣는 나도 기본적인 라임도 지켜지지도 않고 가사랍시고 써놓은 걸 보면서 국내힙합은 정말 제대로 된 힙합을 이해하는, 또는 표현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몇 안된다고 생각한다. 힙합은 자신의 개성을 매우 잘 드러내는 문화이다. 되도록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쪼'대로 가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발라드처럼 누가 더 노래를 잘한다라고 말하기 힘들다. 하지만 유일하게 힙합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항목으로는 가사의 수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랩 가사를 시를 해석하는 방식으로 해석하면서 비주류 음악이였던 힙합의 예술성을 재평가하는 기회를 가져다 주고자 한다. 0..
Book
2022. 6. 6. 23:54